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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케이 측 "마약 자수? 수술 후 섬망증세 때문"

등록 2024.04.29 15:15:42수정 2024.04.29 22: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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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자수 30대 래퍼로 알려져

"필로폰 등 마약 성분 검출되지 않아"

[서울=뉴시스] 래퍼 식케이. (사진=식케이 인스타그램 캡처) 2024.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래퍼 식케이. (사진=식케이 인스타그램 캡처) 2024.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식케이(30·권민식) 측이 마약 투약을 자수한 30대 래퍼로 알려지자 "수술 이후 발생한 섬망증세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식케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담 측은 29일 "의뢰인이 서울용산경찰서에서 채취한 소변 시료에서는 현재 언론에 언급되고 있는 필로폰 등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법률대리인 측에 따르면 식케이는 군 복무 중 입은 어깨회전근개 부상 치료를 위해 지난 1월15~18일 입원해 수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프로포폴과 리도카인 등 향정신성의약품, 기타 전신마취제를 투약했다. 수술 이후부터 퇴원할 때까지는 통증완화를 위한 트라마돌 등 성분이 포함된 진통제, 수면장애로 인한 수면제를 투여받았다.

하지만 퇴원 후에도 수면장애가 계속돼 19일 아침 섬망 증세가 나타나 집을 나서 경찰관에게 마약 투약 사실이 있다고 자수 의사를 밝혔다고. "따라서 1월18일 오후 퇴원할 때부터 1월19일 아침 경찰 출석할 때까지는 물리적으로 마약을 투약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마약 투약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8일 식케이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식케이는 지난 1월19일 오전 8시40분께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여기가 경찰서입니까"라며 마약을 했다고 자수했다. 경찰관은 횡설수설하는 식케이를 인근 지구대로 데려가 보호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케이는 이후에도 앨범 활동을 활발히 했다. 지난 2월 래퍼 감하온, 릴러말즈와 함께 앨범 '3=1'을 발표하고, 지난달 발매된 김하온의 앨범 수록곡 '폴 인 러브(Fall in Love)' 피처링에 참여했다. 소셜미디어 개인 계정에서도 활발히 홍보 활동을 펼쳤다. 내달 4일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4'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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