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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가자 휴전 중재안에 대한 수용 입장 전달"(종합)

등록 2024.05.06 02:43:31수정 2024.05.06 07: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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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유니스=AP/뉴시스] 8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 공격으로 폐허가 된 거리를 걷고 있다. 하마스의 주요 거점이던 칸유니스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다. 2024.04.09.

[칸유니스=AP/뉴시스] 8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 공격으로 폐허가 된 거리를 걷고 있다. 하마스의 주요 거점이던 칸유니스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다. 2024.04.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가자전쟁 휴전 중재안에 대해 사실상 수용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신화통신과 재련사(財聯社)가 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집트 카이로에서 4일부터 휴전협상에 참여한 하마스 대표단은 전날 성명을 통해 이집트와 카타르의 중재자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대표단은 카이로에서 진행한 새로운 가자지구 휴전협상을 마쳤다면서 이집트와 카타르 등이 제안한 중재안에 응했다고 전했다.

성명은 하마스 측의 구체적인 대응 내용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하마스는 중재국의 제안에 대해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마스 대표단은 지도부와 의견 조율을 위해 카타르 도하로 떠났으며 오는 7일 다시 카이로로 돌아와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결국 하마스 측이 중재안을 수용한다는 자세를 보임에 따라 앞으로는 중재안을 놓고 이스라엘 측과 막바지 휴전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매체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종전 문제를 둘러싸고 맞서고 있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5일 영상 성명에서 인질석방을 하면 전투를 일시 중단할 의향이 있지만 하마스 측의 군사작전 종료와 가지지구 철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하마스 부대가 지하벙커에서 나와 가자지구를 다시 장악하고 군사 기반시설을 재건하며 가자지구 인업한 지역에 있는 이스라엘 국민을 위협하는 상황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면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성명을 통해 "전쟁 종료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인질 맞교환 등이 포함된 포괄적인 휴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니예는 ”네타냐후 총리가 공격을 멈추지 않고 무력 충돌을 확산하며 각국의 중재 노력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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