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휴전협상 실패 안해…추가 논의는 필요"
[서울=뉴시스]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지난 1일(현지시간) 영상 연설하는 발표하는 모습. (사진=하마스 텔레그램 갈무리) 2023.11.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5일(현지시각) 카이로에서 진행한 가자지구 휴전협상이 실패하지 않았으며 다만 휴전안에 관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당국자는 이날 "협상 대표단이 가자지구 휴전안에 대한 의논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명했다.
고위 당국자는 카이로에서 지난 4일부터 열린 휴전협상이 5일 끝났다면서 하마스 대표단이 휴전안에 관한 추가적인 조율을 하기 위해 카타르로 떠났다고 전했다.
그는 "휴전협상이 실패한 건 아니지만 새로운 제안의 몇 가지 사항과 관련해선 협의를 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마스는 휴전협상이 끝난 직후 내놓은 성명에선 중재역을 맡은 이집트와 카타르 측에 하마스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공표했다.
성명은 "하마스가 우리 국민의 거국적인 요구를 충족하고 침략을 완전히 종식하며 가자지구 전체에서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관철하고 피난민 귀환을 가속하고 구호활동을 강화하며 재건을 시작하고 포로와 인질 교환을 끝낸다는 합의에 이르도록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접근 방식을 취하겠다"고 단언했다.
하마스 대표단은 이집트 주도의 휴전 중재안에 대한 교섭을 위해 4일 카이로에 도착했다.
이스라엘은 휴전안 협상에 참여할 대표단을 보내지는 않았다.
3단계로 이뤄진 이집트 중재안은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죄수 맞교환하고 휴전으로 이어지는데 필요한 조처를 하며 지속 가능한 평온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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