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띵동, 배달이요"…'상점서 문앞까지' 로봇배송 시작된다

등록 2024.05.20 09:35:22수정 2024.05.20 11:40: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성남, 8월부터 국내 첫 로봇배달 시작

배달로봇 10대, 판교역·서현 일대 투입

중소상공인의 배달비용 부담 절감 목표

[서울=뉴시스] 도심지에서 배달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로봇. (사진=뉴빌리티 제공) 2024.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도심지에서 배달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로봇. (사진=뉴빌리티 제공) 2024.05.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는 성남시와 구성한 컨소시엄이 '2024년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8월부터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실외 이동로봇에 관한 규제 해소 이후 지자체가 실외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빌리티와 성남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4년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원 등 총사업비 4억3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뉴빌리티는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자율주행 배달로봇 10대를 판교역 인근과 서현동 일원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중소상공인 일부 상점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로봇이 상품을 적재한 뒤 자율주행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해 상품을 주문 고객에게 전달하고 출발지로 복귀 후 종료되는 시나리오다. 중소상공인의 배달 비용 부담을 절감하고 시민들에게 경제적인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중앙정부의 규제해소 이후 성남시와 함께 국내 최초 본격적인 도심 로봇배송 모델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지자체와 함께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인 만큼, 그간 쌓아온 기술 및 서비스 역량을 토대로 일상생활에 보탬이 되는 로봇배송 서비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빌리티는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 내 배달로봇 및 순찰로봇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로봇 상용화를 위해 SK쉴더스 및 KB아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B아주에서 관리하는 대단지 공동 주택에 순찰로봇을 도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