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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산 LNG 대상 첫 제재 부과…환적 금지 등

등록 2024.06.20 23:33:43수정 2024.06.21 01: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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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대해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제재에 나섰다. 사진은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 2024.6.20

[브뤼셀=AP/뉴시스]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대해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제재에 나섰다. 사진은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 2024.6.20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대해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제재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회원국들은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14차 대러시아 제재안에 합의했다.

EU는 러시아 수출업체들이 LNG를 환적하기 위해 EU 내 항구를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그외에도 이번 제재에는 러시아가 석유 수출 제재 우회를 위해 이용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박'을 제재하는 조치, 러시아에 대한 무기 제조 핵심 기술 수출 금지 제재를 회피할 수 있도록 돕는 제3국 금융기관 대상 제재 조치 등도 포함돼 있다.

상반기 EU 의장국인 벨기에는 이번 조치에 대해 "새로운 목표에 대한 조치를 실행하고 허점을 막음으로써 기존 제재의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제재 조치는 러시아산 LNG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당초 이번 제재안은 지난주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전에 합의될 예정이었으나 독일의 반발로 늦어졌다. 러시아에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조항과 관련해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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