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보건소, 우울한 주민에 전문 심리상담 지원
[울산=뉴시스] 울산 남구보건소 전경. (사진=울산 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 사업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에 따라 일상적 마음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됐다.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을 대상으로 120일 동안 총 8회(회당 최소 50분 이상)의 일대일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받은 남구민이다.
국가건강검진 중 정신건강검사 결과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구민과 자립준비 청년, 보호연장 아동 등도 지원 가능하다.
다만 약물·알코올중독, 중증 정신질환 등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우선 필요한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심리상담을 희망하는 구민은 구비서류를 갖춘 뒤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남구보건소는 신청서류, 기준 중위소득 등을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희망하는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해 심리상담을 받으면 된다.
1회당 심리상담 비용은 유형에 따라 7~8만원으로, 대상자의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달 기준 남구지역에 등록된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은 모두 12곳이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신건강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 구민들이 마음 건강을 돌보고 초기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적극 치료받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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