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국방기업·공공기관 유치 적극 나설 것"
시군 방문 6번째 계룡시 찾아…국방도시 발전 동력 확보
[계룡=뉴시스]김태흠 충남지사가 4일 충남 계룡시를 찾아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사진=계룡시 제공) 2024. 07. 04 *재판매 및 DB 금지
[계룡=뉴시스]곽상훈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국방 관련 기업 유치 등 계룡시의 특장점을 살린 발전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일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6번째 일정으로 계룡시를 찾은 김 지사는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언론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시민들이 염려하는 것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도지사로서 역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계룡제2산업단지 내 4883㎡ 부지에 연면적 1만308㎡(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 중인 계룡지식산업센터의 성공을 위해 기업 유치에 나선다.
김 지사는 "지식센터가 문을 열고, 같은 해 논산국방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국방관련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이 계룡과 논산으로 많이 올 것"이라며 "국방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데 적극 나서 염려하는 부분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관 이전은 아직 정부의 로드맵이 발표되지 않았는데, 대통령에게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로드맵이 발표되면 군 관련 연구기관이나 기반시설 등이 계룡에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의 성공 개최도 자신했다.
김 지사는 "전시회는 군문화축제와 함께 열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추진한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방도시로 발전하는데 동력으로 삼을 계획인 만큼 도에서 적극 지원해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계룡시의 발전을 위해 대전시와 통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대전과 통합이 된다고 해서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겠느냐"며 "계룡과 대전은 이미 행정적으로 붙어있다. 대전이 가질 수 없는 부분을 이웃도시인 계룡이 어떻게 채워 나갈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대전에서 은퇴한 분들이 계룡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실버타운 등이 조성되면 적어도 인구 10만 도시는 이룰 수 있다고 본다"며 "계룡이 가지고 있는 특장을 살려서 도시를 발전시키고, 인구를 늘리는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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