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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송전선로 2026년 준공…산업부 "합리적 인허가 요청"

등록 2024.07.0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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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동해안 지역 전력계통 협의회' 개최

계통현안 논의…지자체에 진입로 사용 요청

[정선=뉴시스] 김경목 기자 = 18일 한국전력공사 관계자가 강원 정선군 정선읍 행정복지센터에서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동부-5구간)에 대해 주민 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2022.0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 김경목 기자 = 18일 한국전력공사 관계자가 강원 정선군 정선읍 행정복지센터에서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동부-5구간)에 대해 주민 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2022.0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동해안 지역에서 전력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던 송전선로 11개 구간 공사가 승인까지 마쳤다.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동해안 지역 전력계통 협의회'를 열고 동해안 일대에서 제기된 계통현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지역에서 늘어나는 계통 현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과 현황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 전력계통 협의회를 마련했다. 동해안 협의회는 지난 3월 광주·전남에 이어 두번째다.

동해안 지역은 다른 지역에서 전력을 공급받기 위한 송전선로가 부족한 편이다. 이에 정부는 동해안과 수도권을 잇는 송전선로 공사를 지난 2008년부터 추진했다. 당시 계획을 세웠지만 이후로 공사에 진척이 없어 불편이 꾸준히 나왔다.
[서울=뉴시스]현대건설이 수행한 사우디 리야드 380㎸ 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 사진(사진=현대건설 제공)

[서울=뉴시스]현대건설이 수행한 사우디 리야드 380㎸ 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 사진(사진=현대건설 제공)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전원개발을 승인한 뒤 순차적으로 공사를 추진해왔다. 지난 2월에는 동부 7구간과 서부 4구간 등 총 11개 구간의 전원개발 승인을 모두 마쳤다. 오는 2026년 적기에 공사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업부는 적기에 준공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합리적으로 인허가 등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송전탑 설치를 위한 진입로와 작업장 부지에서 산지일시사용을 허가하는 등에서 개발이 지연되지 않게 당부했다.

이옥현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전력계통 현안을 해결하려면 전력망을 적기에 건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해안에는 장거리 송전선로를 건설해야 하는 만큼 광역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다음 협의회를 제주에서 진행한다. 동해안과 마찬가지로 계통 현안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제주에도 협의회를 구성, 맞춤형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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