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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차갑게' 콜드체인 국제표준 채택…韓최초 제안

등록 2024.07.0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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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주문형 음식배달 콜드체인' 품질 측정

국표원, 세계 최초 제안…신규표준안 채택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일 서울시내 한 주택가에 음식배달 종사자들이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24.04.0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일 서울시내 한 주택가에 음식배달 종사자들이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24.04.03. jhope@newsis.com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음식배달 유통 과정 전반에 걸쳐 상하지 않도록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의 국제표준안이 마련됐다. 배달 강국인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것인 만큼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가 ISO에 제안한 '주문형 음식 배달에 대한 콜드체인' 서비스 품질측정 표준안이 회원국 대다수의 찬성으로 신규표준안(NP)으로 채택됐다고 5일 밝혔다.

콜드체인이란 제품의 포장과 운송, 취급, 저장, 유통, 배달 등 유통 전반에 걸쳐 음식 등의 온도를 유지하는시스템이다. 음식이 배달 과정에서 상하지 않도록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뉴시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배달원 수는 역대 최대치인 45만명으로 전년 대비 2만2000명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작년 4월 거리두기 해제 이후 대면 서비스업이 활성화하는 가운데, 배달업계 종사자도 동시에 꾸준히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배달원 수는 역대 최대치인 45만명으로 전년 대비 2만2000명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작년 4월 거리두기 해제 이후 대면 서비스업이 활성화하는 가운데, 배달업계 종사자도 동시에 꾸준히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국제표준은 ISO회원국의 동의를 받아 NP로 채택하는 과정부터 시작된다. 이후 작업반 초안(WD)과 위원의안(CD), 국제표준안(DIS), 최종국제표준안(EDIS)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제표준(IS)으로 제정된다.

우리나라는 주문형 음식배달 시장 세계 1위 국가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하고 1인 가구도 늘어나면서 급성장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액은 26조4000억원에 달한다. 음식 배달을 넘어 가정용품 등까지 대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산업부 국표원 관계자는 "배달음식의 위생이나 안전 문제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콜드체인이 필요한 냉동식품을 안전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쿨링 온도와 포장재료, 밀봉조건 등 서비스 항목과 품질 측정법을 표준화해서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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