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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외삼촌 총살 당하고 父 북파 공작원 돼"

등록 2024.07.05 08: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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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화면. (사진=KBS 2TV 캡처) 2024.07.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화면.  (사진=KBS 2TV 캡처) 2024.07.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개그맨 이용식이 아버지가 북파 공작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용식은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황해도가 고향인 부모님이 월남을 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1950년에 6.25 전쟁이 나지 않았냐. 1949년부터 북한에서 청년들을 인민군으로 강제 징집했다"며 "우리 부모님 고향 뒷산이 구월산이라는 곳이다. 당시 젊은 청년들이 인민군에 안 들어가려고 거기에 굴을 파서 숨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누군가의 신고로 외삼촌 두 명이 모두 발각돼 잡혔다. 묶인 채로 동네 공터로 끌려가서 부모님 눈앞에서 총살을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후 아버지는 북파 공작원이 돼 남한의 해군 첩보 부대 군인으로 활동했다고. 이용식은 "어머니는 인민군들에게 끌려가 물고문부터 시작해서 가혹한 고문을 당했다. 남편이 어디 갔는지 말하지 않는다고. 엄마는 진짜 몰랐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남한군이 북진할 때 직접 배를 타고 가족을 남한으로 데려왔다. 그리하여 대청도에 터를 잡았는데 거기서 나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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