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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리셀 인근 공장 불 3시간 만에 완진…인명 피해 없어(종합2보)

등록 2024.07.05 11:37:38수정 2024.07.05 14: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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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 사상 아리셀 공장서 400m 떨어진 곳

경기소방 대응 1단계 발령… 공장 1개 동 불타

사진=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양효원 기자 = 5일 오전 7시15분께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단 내 한 잉크 제조 공장에 난 큰 불길이 3시간40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불이 난 곳은 지난달 24일 화재로 31명 사상자를 낸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아리셀에서 400여m 떨어진 곳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장은 연면적 1728㎡, 2층짜리 철골조 기타지붕 건물 6개 동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곳은 5동 1층으로 알려졌다.

이 곳에는 과자 포장이나 광고 인쇄 등 필름 문양에 사용하는 잉크 원료를 제조하는 곳으로 아세트산에틸, 메틸에틸케톤 등 위험물이 다수 있었다.
 
경기소방은 연소 확대 저지를 위해 오전 7시2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여 큰 불길을 잡고 오전 8시30분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이어 오전 10시53분 불을 완전히 껐다.

공장에 있던 작업자 3명은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최초로 불이 났던 5동 건물이 모두 불에 탔다.

경찰 등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4일 오전 10시31분께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 불이 났다. 불이 난 곳은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장이었다. 이 불로 2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6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가운데 내국인은 5명이다. 17명은 중국인, 1명은 라오스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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