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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안부든든 서비스' 울산 남구, 고독사 예방 효과 톡톡

등록 2024.07.05 11: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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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지난 2월 14일 울산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문종현 남구청 복지교육국장이 고독사 예방을 위해 본격 추진하는 AI 안부든든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지난 2월 14일 울산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문종현 남구청 복지교육국장이 고독사 예방을 위해 본격 추진하는 AI 안부든든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취약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안부든든 서비스’가 고독사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I 안부든든 서비스는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 내 별도의 기기 설치 없이 원격검침 계량기(AMI)를 통해 확인되는 전력 사용량과 통신 빅데이터, 돌봄 앱 데이터 등을 전문 관제팀에서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위험상황 발생 시 신속히 구호하는 고독사 예방 서비스다.

남구는 지난 3월 한국전력, SKT, (재)행복커넥트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 145세대를 발굴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3개월간 운영한 결과 대상 가구에서 특이 패턴이 감지돼 1차로 AI 상담사가 전화로 안부를 확인한 사례가 198건, 관제센터에서 2차로 안부를 확인한 사례가 69건, 현장에 출동해 안전을 확인한 사례가 4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지난 5월 한 대상자 가정에서 특이 패턴이 감지돼 관제팀이 7차례에 걸쳐 안부 확인을 시도했으나 응답하지 않자 동 보건복지팀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의식불명 상태로 쓰러져 있던 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남구는 AI 안부든든 서비스 외에도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1인 가구 260세대에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IoT 기기로 움직임과 온도, 습도, CO2 농도 등을 각종 생활정보를 상시 모니터링하며 안전 여부를 파악한다.

독거노인 등 1756가구에는 안심살피미앱을 설치해 일정시간(최소 6시간)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문자 발송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는 서비스도 병행 운영 중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AI 안부든든 서비스가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 내 위험상황 감지와 피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안부확인 서비스 확대 운영 등을 통해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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