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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정밀 추적기술' 국제학회 최우수논문상 속속 수상

등록 2024.07.05 16:56:51수정 2024.07.05 19: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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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교수팀, ACM 모비시스에서 2022에 이어 2024 최우수논문상 수상

실내서 끊김이 없이 작동하는 초정밀 위치추적 기술 개발

스마트 팩토리 및 증강현실(AR) 활용 기대

[대전=뉴시스] KAIST 김성민 교수팀이 정밀 위치 추적기술로 ACM 모비시스 2022년 최우수논문상에 이어 2024년에도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김성민 교수, 배강민 박사과정(공동 제1 저자), 문한결 박사과정 (공동 제1 저자).(사진=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KAIST 김성민 교수팀이 정밀 위치 추적기술로 ACM 모비시스 2022년 최우수논문상에 이어 2024년에도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김성민 교수, 배강민 박사과정(공동 제1 저자), 문한결 박사과정 (공동 제1 저자).(사진=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성민 교수팀이 스마트 팩토리에서 사각지대 없이 정밀한 위치를 추적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제학술대회서 연이어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목표물에 무전원 태그를 부착해 장애물에 가려진 상황에서도 센티미터(㎝) 이하의 정확도로 3차원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모바일 컴퓨팅 분야 최고 권위 국제 학술대회인 'ACM 모비시스(ACM MobiSys)'에서 2022 최우수논문상(논문명: SuperSight: Sub-cm NLOS Localization for mmWave Backscatter)에 이어 2024년에도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해당 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다회 수상한 연구팀은 주저자 기준으로 김성민 교수 연구팀과 미국 미시간대, 예일대 뿐이다.

연구팀이 최초 개발한 무선 태그는 기존 기술(UWB·Ultra Wide Band)과 비교해 반사성이 10배 이상 높은 밀리미터파(㎜Wave.30~300기가헤르츠(㎓)의 주파수를 갖는 전파)를 활용, 장애물을 우회하는 반사신호를 확보해 사각지대 없는 위치추적이 가능하다.

반사의 방향에 따라 고유한 신호를 발생시키는 태그가 각 신호의 전파 경로를 파악하여 목표물의 위치를 추적하는 원리다.

이 기술은 가구, 전자제품 등 다양한 실내 장애물에 막혀 작동 범위가 제한되는 기존 기술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특히어 15배 이상 높은 3차원 위치 정확도(8.3㎜)를 갖는다.

이로 잦은 연결 장애를 극복, 안정적으로 실내 목표물의 정확한 위치를 추적할 수 있어 스마트 팩토리 및 증강현실(AR) 등 광범위한 위치 기반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다.

무선 태그는 스스로 무선신호를 생성하는 대신 주변의 신호를 반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주변 빛을 반사하는 거울과 같이 신호생성에 필요한 전력을 아낄 수 있어 초저전력으로 동작, 태양전지 등 무전원으로 동작하거나 코인전지 하나로 40년 이상 구동할 수 있다.

김성민 교수는 "태그는 천장타일이나 컴퓨터 본체 등 주변 사물을 반사체로 이용해 임의의 실내환경에서 사각지대 없이 작동한다"며 "실내 위치추적의 안정성 문제를 해결, 포괄적인 위치기반 서비스 보급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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