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검찰, 탄핵 궁지 몰리자 이재명 부부 소환…국면전환 쇼"
"윤-검찰, 정권 위기때 마다 이재명 제물 삼아"
"각종 수사 실패하자 법카 의혹으로 돌려막기"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사건 1심 3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07.05. [email protected]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하면서 "정권의 위기 때마다 이 전 대표를 제물삼는 윤 대통령과 정치검찰은 정권 수호를 위한 방탄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위원회는 "수원지검이 지난 4일 이재명 전 대표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고 배우자까지 부부 모두를 소환했다. 경찰에서 수사를 종결했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관용차 사용 등을 다시 문제 삼은 것"이라며 "대장동으로도 성남FC로도 백현동과 쌍방울로도 실패하자 돌려막기 하듯 다시 다른 건을 들춰내 이 전 대표를 망신주고 음해해 범죄자 낙인을 찍고 싶은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이 이 전 대표에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은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순직해병 특검법을 통과시키던 그날, 비위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한 직후의 일"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이 궁지에 몰리자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로 국면을 전환하고 위기를 탈출하겠다는 비겁하고 무도한 습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경기도 법인카드 사용에 대해서는 집착적인 수사를 벌이면서 윤 대통령을 비롯한 한동훈·원희룡 등 여당 측 인사의 특활비 업추비 부정 사용 의혹은 외면하고 있다"며 "이제 그만 이 전 대표에 대한 집착을 버려라. 오만에 가득찬 무소불위 검찰은 오명만 남은 유명무실, 무명무실의 조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본인과 아내, 장모를 위한 방탄을 그만두고 검찰에 채워놓은 목줄을 이제 내려놓아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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