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간 경청한 소상공인 애로…중기장관, 정책으로 답변
중기부, 제6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 개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주요 내용 설명·논의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서부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 종합대책 집행현장 긴급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관계부처들과 함께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구축하는 '소상공인 정책정보 원스톱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정책지원을 적시에 제공하고, 올해 하반기 중 소공인과 전통시장 분야 종합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12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제6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지난 3일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핵심내용을 소상공인들에게 알리고, 보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는 오영주 장관이 후보자 시절부터 약속해 취임 직후 새롭게 만든 소상공인 소통 플랫폼으로, 장관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 등을 듣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번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는 그간 청취한 현장의 문제에 대해 중기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이라는 답변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 1월 1차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를 개최한 장소인 드림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지난 1~5차 소상공인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이 참석했고, 대책 내용에 대해 오 장관, 민간기업, 전문가 등과 자유롭게 토론을 진행했다.
참석 소상공인들은 "고금리·고물가 등이 지속되면서 경영여건이 어려운 상황에 이번 종합대책이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디지털화 및 글로벌화 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돼 소기업 성장 생태계가 갖추어지길 바란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11번가, 한국신용데이터 등 민간기업들도 이번 대책과 발맞춰 소상공인 수출 촉진 및 데이터 기반 경영혁신 등의 상생협력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오 장관은 "올해 1월부터 5회에 걸친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를 통해 소상공인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왔는데 이번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이라는 답변을 드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는 소상공인들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대책을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라며 "대책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부는 앞서 5번에 걸친 소상공인 정책협의회에서 50건 이상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소상공인 정책협의회 건의사항 중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반영 사례는 ▲외국인 고용허가제(E-9) 범위 확대 집중 검토 ▲식품 등 소상공인 유망 소비재 수출지원 확대 ▲노란우산공제 무이자대출 및 공제부금 납부유예 사유에 출산 추가 ▲스포츠학원, 동물병원 등 온누리상품권 가맹업종 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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