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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여 '윤 탄핵' 반발에 "탄핵 반대청문회도 8월 두 번 열겠다"

등록 2024.07.12 10:08:52수정 2024.07.12 10: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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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목소리 공평하게 듣겠다…국힘으로선 호재 아니냐"

"검사탄핵 청문회 날짜도 조만간 잡을 것…합법적 진행"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0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 추진에 국민의힘이 반발하자 오는 8월 '탄핵 반대 청문회'를 두 차례 열겠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평하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 청문회를 개최하면 된다"며 "탄핵 찬성 청문회가 국회법대로 오는 19일과 26일 이틀간 열리니 탄핵 반대 청문회도 8월 중 일단 두 차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호떡집에 불난 듯 난리법석"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는 국회 권한이고 국회법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진 청문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할 예정이라는데 말로만 하지 말고 당장 실행에 옮겨라"며 "환영하고 귀찮은 일을 대신 해주면 고맙고 감사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하라"며 "다만 헌법재판소 판결이나 법원 판결엔 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법을 어긴 것이 없다. 호떡집에 불난 것은 알겠는데 헌법재판소가 이 불을 꺼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도 5만명을 넘어 찬성 청원처럼 법사위에 합법적으로 접수돼 심사해야 한다"며 "반대 청문회도 같은 규모의 증인과 참고인을 공평하게 맞추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으로선 호재 아니냐. 찬성의 목소리와 반대의 목소리를 공평하게 듣겠다는데 국민의힘이 설마 반대하진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일침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탄핵 청원 청문회 때문에 날짜를 잡기가 물리적으로 어려워 잠시 보류했던 검사 탄핵 청문회 날짜도 조만간 잡겠다"며 "적법하게 검사 탄핵 청문회를 합법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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