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교육지원청, 과학고 유치 통합실무협의체 구성
행정력 결집해 유치 신청하기로
[성남=뉴시스] 성남시-교육지원청이 과학고 유치를 위한 통합실무협의체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이 특수목적고인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위해 통합실무협의체(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성남시 교육문화체육국장과 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을 공동 단장, 양 기관 관계 공무원 등 18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12일 시청에서 첫 회의를 열고 신상진 성남시장과 오찬숙 교육장을 배석한 가운데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각 기관·부서별 주요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과학고 설립을 위한 유휴부지 활용 등 부지 제공 방안, 4차산업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공유재산, 도시계획 변경 관련 행정절차 등을 맡는다.
교육지원청은 과학고 추가 설립 방법의 하나인 ‘일반고 전환’에 대비해 후보학교 선정 절차와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은 경기도교육청이 과학고 추가 지정 기준 설정을 위한 정책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말 세부 공모계획이 발표되면 유치 신청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경기도 내 과학고는 의정부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하다. 경기도보다 인구가 적은 서울과 인천은 각각 2개교가 있다.
과학고는 도 단위 학생 모집이 이뤄지는 데 경기도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학생 수가 많아 올해 경기북과학고의 입학 경쟁률은 10.38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20개교) 평균 3.83대 1보다 2.7배 높은 경쟁률이다.
현재 도내에선 성남시를 비롯한 고양·용인·화성·부천·시흥·안산시 등이 과학고 유치를 추진 중이다.
신상진 시장은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성남지역에 과학고 설립은 대한민국의 이공계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면서 “여기 계신 분들이 모두 힘을 모아 과학고 유치전략을 면밀하게 수립해 주신다면 성남 과학고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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