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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처리 임박…전남대·조선대병원 전공의들 '요지부동'

등록 2024.07.15 17:16:07수정 2024.07.15 18: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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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병원마다 사직서 수리여부 고심 중

17일까지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 신청

[광주=뉴시스]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신경과 진료실이 한산한 분위기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신경과 진료실이 한산한 분위기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진료 일선을 떠난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 시한이 임박했지만 광주·전남 대학병원 수련 전공의는 복귀하지 않고 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은 현재 임용을 모두 포기한 인턴을 제외한 이탈 전공의(레지던트) 240명 중 업무에 복귀한 의료진은 10% 미만에 그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조선대병원 역시 집단 이탈 초기 복귀한 4명을 제외한 레지던트 전공의 110명 모두 복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각 수련병원에 이날까지 전공의들의 복귀 또는 사직을 처리해 부족한 전공의 인원을 파악하고 17일까지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 신청을 요구했다.

현재 수련병원들은 전공의 사직서 수리 등에 고민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이달 내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 확정을 못 박으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아직 뚜렷한 방침을 세우지 못해 내부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며 "전공의들이 요지부동인 상황에서 사직서를 수리하면 상반기 모집 수련 전공의들이 오갈 곳이 없어지고 병원 인력 운용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하반기 모집 정원 확정 시점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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