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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큐브,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상장 본격화

등록 2024.07.19 0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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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비표지 세포 이미징 홀로토모그래피 원천 기술 개발

토모큐브,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상장 본격화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토모큐브는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토모큐브는 지난 4월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3개월 만에 심사 승인을 받았다. 이는 최근 기술특례 상장 시도 기업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심사처리 효율성 제고 기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토모큐브는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기술을 활용한 3차원 비표지(label-free) 세포 이미징 장비·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7년 1세대 레이저 기반 현미경 'HT-2H'를 출시한 데 이어 2022년에는 LED 광원을 기반으로 한 2세대 제품 'HT-X1'을 출시하며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 장비는 줄기세포, 면역세포 등 세포를 염색이나 전처리 없이 살아있는 상태 그대로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다. 또 사람의 장기 유사체인 오가노이드를 키워가면서 3D 고해상도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연구용 기술이기 때문에 동물실험을 대체하려는 제약 바이오 산업, 환자 맞춤형 동반진단을 하려는 의학 분야, 세포를 치료제로 사용하려는 재생의학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토모큐브의 지난해 매출액은 37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0.4% 성장했으며, 수출 비중은 63.5%에 달한다. 2세대 장비의 매출 비중은 지난 2022년 34.4%에서 지난해 81.5%로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이사는 "홀로토모그래피는 한국에서 개발된 원천 기술로, 글로벌 이미징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하반기 성공적인 IPO(기업공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후 신약 개발과 동반 진단, 세포치료제 개발 등을 포함한 분야로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하고 강화된 AI(인공지능) 분석 기능이 포함된 소프트웨어를 출시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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