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계환·이종호·송호종 해병대 방문 사진 공개…임성근 "이종호 몰라"

김계환 "사진촬영 요청 응했을 뿐…일면식도 없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이종호 전 블랙퍽인베스트먼트 대표, 전직 대통령경호처 출신 송호중 씨 사진을 보여주며 질의하고 있다. 2024.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청원 청문회에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해병대 1사단 방문 사진을 공개하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추궁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이 전 대표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청와대 경호처 출신 송호종씨가 함께 해병대 1사단을 방문했을 때 사진을 입수했다면서 이를 공개했다.

장 의원은 임 전 사단장에게 "자신이 지휘하는 부대에 방문했는데 두 사람을 모르냐"고 물었고, 임 전 사단장은 "이 전 대표를 모른다. 언론에 나온 뒤에야 알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자신은 훈련 내내 배 안에 탑승해 있었고, 송씨는 한두 달 뒤 자신이 왔다갔다고 얘기해 줘 방문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그러자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해병대 사령관이 누군가와 함께 부대를 방문했는데 누구인지 확인을 안 했느냐"고 거듭 추궁했다.

임 전 사단장은 "사령관님이 오신 건 알지만 옆에 민간인이 누가 왔는지는 몰랐다"고 재차 부인했다.

김계환 사령관도 이날 오후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지난해 3월 29일 쌍룡훈련 기간 훈련 관람을 위한 관망대 초청행사에 참가한 방문객 중 사진촬영을 요청해 응했을 뿐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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