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방조제 '비밀 통로' 열린다
박해철 국회의원, K-water와 '방조제 하부도로 개방' 합의
열쇠방식→자동문 방식, 긴급구호·재난발생시 시민 이용
[안산=뉴시스] 박해철 국회의원이 19일 안산 방아머리 소재 시화방조제 미개통도로 입구에서 '시화방조제 유지관리통로 이용방법 개선 설명회'에서 주민들에게 개방 관련 소식을 전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박해철 의원실 제공)[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 방아머리와 시흥시 오이도를 연결하는 시화방조제의 유지관리 통로인 하부도로가 긴급구호·재난상황 발생시 시민에게 개방된다.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국회의원(안산시병)은 지난 19일 수자원공사와 시화방조제 하부도로 개방에 전격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시화방조제 하부도로는 준국가보안시설인 시화방조제의 부속시설로, 방조제와 조력발전소 관리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소방·경찰·군부대·지자체 등에는 재난이나 비상상황 시 사용 가능하도록 출입 열쇠를 제공해왔다.
일반 병원차량의 경우 긴급구호나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K-water에 연락을 한 이후에 이용할 수 있어 대부도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힘들었다.
박해철 의원은 K-water에 이용방법 개선을 요청, K-water는 우선 당장 유지관리 통로 입구를 통문열쇠 방식에서 자동키 방식으로 바꾸고, 2025년부터는 출입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헤 대부도 시민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해철 의원은 "1996년 시화방조제 완전 개통 이후 하부도로는 시민에게 단 한 번도 개방되지 않았었다. 일부 차량이지만 개통된다는 측면에서 획기적"이라며 "주민들이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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