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현답' 200일 오영주 장관…"더 많은 현장 직접 뛸 것"
취임 후 107회 현장 소통, 287건 건의 접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제6차 소상공인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소상공인 업계 협회·단체, 학계, 관련 기업 등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7.12. [email protected]
지난 1월2일 공식 취임한 오 장관은 우문현답을 앞세워 현장과 적극 소통 중이다. 우문현답은 장관의 현장 행보시 나온 건의사항에 대해 담당과장이 직접 현장을 재방문, 처리 현황과 정책화 방향 등을 전달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오 장관의 첫 현장 행보 기업인 티오더에서 다시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서는 총 107회 현장소통에서 287건의 건의사항을 직접 접한 장관의 행보 실적과 기업승계특별법 추진 등 상반기 주요 대책 등이 영상으로 소개됐다.
이어 오 장관은 우문현답을 시작한 계기와 200일간의 소회, 현장중심 정책을 통한 상반기 성과 등을 직접 밝혔다.
오 장관은 "기업이 우리의 정책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종이문서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2%가 현장에 있다는 확신을 갖고 200일간의 우문현답을 이행해왔다"면서 "이러한 노력들이 힘을 더해 상반기(1~5월 기준) 중소기업 수출은 3고 지속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도 전년 동기대비 25억 달러 증가한 477억 달러, 벤처투자 실적은 5월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4000억원 증가(누적 2.2조원)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우문현답을 거친 8개사도 간담회에 참석해 현장방문 후기, 하반기 중기부에 바라는 점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했다. 한 청년창업기업 대표는 "벤처·스타트업이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글로벌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오 장관은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는 성장동력 확보,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기존 국경과 수출에 제한된 지원체계를 넘어, 글로벌화 애로 해소와 현지 진출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화 지원 원팀 협의체' 등을 통해 전폭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오 장관은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의 생생한 후기를 통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하반기에도 더 많은 현장을 직접 뛰고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현문중답’에 집중하는 중기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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