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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이진숙은 방송장악 청부업자…윤, MBC 장악하면 민주주의 퇴행"

등록 2024.07.22 16:13:28수정 2024.07.22 22: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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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윤 방통위 장악과 민주주의 퇴행 토론회' 열려

이진숙 청문회 앞두고 민주 "윤 방송장악 멈춰야" 맹공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2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22일 "MBC마저 윤석열 정권이 장악하면 단순한 공영방송의 위기가 아닌 심각한 민주주주의 퇴행을 불러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방통위 장악과 민주주의 퇴행 긴급토론회'에서 "윤석열 정권 들어 방송장악과 언론·자유탄압이 지속적으로 매우 심각하게 자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권한대행은 "윤석열 정권은 방송에 재갈을 물리면 국정실패와 정권의 무능이 가려질 것이라는 착각에 사로잡혀 있다"며 "방송을 정권의 나팔수로 삼으려는 음모에 방송통신위원회가 부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방송통신위원회는 2인 구성의 기형적 구조 속에서 탈법과 불법으로 일관해오고 있다"며 "이동관, 김홍일을 거쳐, 이진숙이라는 방송장악 청부업자를 통한 보도지침 부활이라는 망상에 빠져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윤 정권과 방송통신위원회의 이러한 행태는 반민주적, 반국민적, 반역사적 폭거"라며 "권력 감시와 비판 기능은 실종되고, 땡윤뉴스가 온통 국민의 눈과 귀를 어지럽힐 것이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윤 정권의 방송장악을 멈추고 공영방송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권한대행은 "윤 정권의 꼼수와 반칙은 갈수록 집요함을 더해가고 있다. 목적은 물론이고, 그 방식에 있어서도 철저하게 민주주의를 짓밟으며 파괴하고 있다"며 "함께 뜻을 모아 반드시 윤 정권 방송장악을 저지하겠다"고 다짐했다.

국회 과방위는 오는 24일부터 양일간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연다. 여야는 이 후보자가 과거 MBC 민영화를 추진한 이력과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 자녀 위장전입 의혹 등을 놓고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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