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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냉동 수산물, 일본 첫 수출…"생선은 처음"

등록 2024.07.24 09: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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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대경아이앤씨 어업회사법인, 꼬치 생선 5t 수출

전통시장 수산물 판매점포. (사진=뉴시스DB)

전통시장 수산물 판매점포. (사진=뉴시스DB)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산 냉동 수산물이 일본 첫 수출길에 오른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군 삼향읍 대경아이앤씨 어업회사법인이 전남 최초로 일본에 냉동 수산물을 직접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경아이앤씨는 지난 17일 일본으로 꼬치 생선 5t을 첫 수출했다. 꼬치는 농어목 꼬치고기과로 몸은 가늘고 길다. 원통상으로 머리가 길고 뾰쪽하며 전체 길이는 50~60㎝다.

우리나라에선 가시가 많아 잘 먹지 않지만, 일본에선 숯불에 구워 먹는다. 맛이 고소하고 부드러워 인기가 많다.

대경아이앤씨는 올 하반기에는 금태생선을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금태는 일본에서 아까무츠, 노도구로 등으로 불린다. 붉은색 몸통과 빨간 눈을 가진 고급 어종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대경아이앤씨 어업회사법인은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한 수산물 제조·가공·유통 전문업체로 전남산 박대, 민어, 갑오징어 등 다양한 수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현대·롯데·신세계·GS·K쇼핑 등 전국적 홈쇼핑 유통망도 보유하고 있다.

장홍석 대표는 "이번 수출은 23년 동안 어업, 수산물 매입, 유통, 판매, 가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확대와 품질 관리에 힘써 일본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로 고품질 수산물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일본은 전남의 1위 수출국으로 김, 전복, 미역, 톳, 파프리카 등을 주로 수출했고, 생선은 처음"이라며 "지역기업의 수출판로 확대에 행정력을 모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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