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티메프' 검사반 확대해 檢수사·결제취소 지원
현장 검사반 확대…배송정보 분석할 별도 검사반도 운영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판매자와 소비자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사진은 29일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2024.07.29. [email protected]
금감원은 29일 "티몬·위메프에 대한 검찰의 전담수사팀 운영과 관련해 IT 및 지급결제 업무 전문가와 현장점검 참여 직원 등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검은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총 7명의 검사를 투입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경찰도 정산 지연 사태의 피해자들로부터 티몬·위메프의 모회사 큐텐에 대한 고소·고발건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도 지난 25일부터 현장에 파견된 7명 규모의 검사반을 확대해 자금추적 관련 전문가를 추가 합류시키는 등 최대한 신속하게 사태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도록 수사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의 티몬·위메프 관련 결제취소 절차를 지원할 별도의 검사반도 6명 규모로 30일부터 꾸린다.
이들은 서울 강남의 큐텐 테크놀로지 본사를 찾아 티몬·위메프의 상품 등 배송 정보 관련 전산자료를 확보해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드사와 PG사가 카드결제건을 취소하려면 소비자가 실제로 티몬이나 위메프에서 산 물품을 배송받지 못해 결제취소 대상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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