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단, '김치' 적힌 유니폼 입고 경기" 풀무원, 홍보 나서
韓서 생산해 美에 수출하는 차별화 전략
[서울=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몽고메리 비스킷츠 구단 선수들이 배추 모양의 김치 캐릭터가 그려진 야구단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몽고메리 비스킷츠 구단은 26일과 28일 개최된 '한국 문화유산의 밤' 행사의 일환으로 '몽고메리 김치'로 팀명을 바꾸고 경기에 참여해 현지 언론의 이목을 끌었다. (사진= 풀무원 제공)
미국 현지에서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의 미국법인인 풀무원USA는 지난 26일과 28일 미국 앨라배마주 마이너리그 몽고메리 비스킷츠 홈구장에서 개최된 '한국 문화유산의 밤(Korean Heritage Night)' 행사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풀무원은 이날 한국의 전통 김치를 미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김치 시식 코너를 운영하고 김치 신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국 문화유산의 밤'은 한국과 앨라배마주 간의 교육과 경제 교류를 위한 문화행사로 풀무원은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바탕으로 현지에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올해로 4년째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먼저 26일에는 경기장 내 풀무원 김치 부스와 스탠딩 배너를 설치하고 김치 유니폼 증정 행사와 함께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시식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 배추 모양의 김치 캐릭터가 그려진 야구단 유니폼을 증정했으며, 김치를 활용한 핫도그 및 칩 소스를 각각 선보였다.
또 제품 할인 쿠폰, 김치 캐릭터가 들어간 배지 및 티셔츠를 포함한 굿즈, 김치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소개 및 풀무원 김치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리플렛 등을 배포하며 경기장을 찾은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를 알렸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28일 행사에서는 500명의 어린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김치 유니폼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지난 5월 출시한 백김치 신제품을 포함한 김치 제품 샘플을 증정했다.
[서울=뉴시스] 미국 앨러배마주 몽고메리 비스킷츠 야구장을 방문한 관람객이 경기장 내부에 설치된 풀무원USA의 김치 홍보 부스에서 김치로 만든 나초칩 소스를 시식하고 있다. 풀무원USA는 한국의 전통음식 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26, 28일 이틀간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의 시식 행사를 진행하고 김치 캐릭터가 새겨진 유니폼을 증정했다. (사진= 풀무원 제공)
경기가 진행된 이틀 간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더블A 팀인 몽고메리 비스킷츠 구단은 '몽고메리 김치'로 팀명을 바꾸고 경기에 참여해 현지 언론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팀 선수들은 한글로 '김치'가 적힌 유니폼과 배추 모양의 김치 캐릭터가 그려진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풀무원의 미국법인인 풀무원USA 관계자는 "풀무원은 한국에서 제대로 만든 김치로 미국 메인스트림 마켓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미국 김치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인의 입맛에 맞는 한국산 김치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미국 김치 넘버원 브랜드로서 현지 김치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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