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비도 역부족'…부산, 연일 열대야 역대 최장 기록 경신
26일 연속 잠 못 드는 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 17일 밤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부산에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24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부산에서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연속 열대야 일수'로는 역대 최장 기록이라고 부산기상청은 밝혔다. 2024.08.18.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밤새 부산에 비가 내렸지만 밤 더위를 식히진 못했다. 부산에는 26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역대 최장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20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밤새 부산의 최저기온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26.6도를 기록,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1분~다음날 오전 9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부산에는 지난달 25일부터 26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부산에서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연속 열대야 일수'로는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앞선 부산의 역대 최장 열대야 지속일수는 21일(1994년·2018년)간이다.
부산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부산에 열대야가 나타났다"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강수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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