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내내 삼척서 축제 즐긴다'…시, 겨울 콘텐츠 모색
빛으로 둘러쌓인 삼척 죽서루 모습.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삼척시는 사계절 관광축제 콘텐츠 확보를 위한 논의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오후 겨울축제 육성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는다.
시는 현재 봄여름 축제 콘텐츠로 ‘삼척정월대보름축제’, ‘삼척맹방유채꽃축제’, ‘삼척장미축제’ ‘삼척비치썸페스티벌’ 등을 삼척을 대표하는 축제로 개최하고 있다.
가을축제로는 ‘삼척 동구리 동굴축제’를 준비하고 있으나, 마땅한 겨울철 축제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삼척의 겨울을 콘텐츠로 하는 축제를 발굴해 왔다.
이에 시는 이번 용역보고회에서 국내외 사례분석을 통해 기존의 삼척 관광콘텐츠와 중복되지 않으면서 최근 축제 트렌드인 ‘빛’과 MZ세대의 젊은 특성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여는 방안을 논의한다.
새로운 축제는 겨울철 대학로와 삼척해변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빛과 어둠을 상징하는 달(루나)을 주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대학로 일대를 ‘판타스틱 로드’로, 삼척해변 일대를 ‘루나비치 페스티벌’ 이원화하여 개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여타 지역축제와 차별화된 컨셉으로 미디어아트, 워터스크린, 드론을 결합한 복합 해양 예술공연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이 성사될 경우 시는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 콘텐츠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삼척의 겨울을 콘텐츠로 하는 축제를 확보해 삼척에서 매 계절마다 관광객들이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지역문화와 결합한 관광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축제콘텐츠 선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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