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민단체·도의회 “무너지는 쌀값 대책 마련하라”
쌀 한 가마 17만6157원으로 10개월새 4만원 넘게 하락
"구곡 15만t 시장 격리하고 수입 중단 등 대책 수립해야"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전농 전북도연맹, 전여농 전북연합, 쌀생산자협회 전북본부와 전북자치도의회 임승식 농업복지환경위원장과 소속 의원들은 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쌀값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4.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지역 농민단체와 전북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역대급 쌀값 폭락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농 전북도연맹, 전여농 전북연합, 쌀생산자협회 전북본부와 도의회 임승식 농업복지환경위원장과 소속 의원들은 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향해 올해 수확기 쌀값이 최소한 20만원부터 시작될 수 있는 대책을 세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에 따르면 “통계청 발표에서 지난해 10월5일 80㎏ 한 가마에 21만7552원이던 쌀 가격이 10개월여 만인 8월25일 17만6157원으로 추락했다”며 “이는 25년 전인 1999년 한 가마 수매가인 19만원보다 더 떨어진 참담하고 암울한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농민단체 등은 “쌀값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농업의 중심인 쌀이 무너지면 연쇄적으로 다른 농산물도 무너진다”라며 “이제 해결책은 일시에 많은 양을 시장격리해서 쌀값 안정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농민단체 등은 그러면서 “정부는 2023년 구곡을 최소 15만t 이상 즉각 시장 격리하고 씰수입 농업 정책 중단,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한 농업 정책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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