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피' 이재용,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들 요청에 일일이 '포즈'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현지시각)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 메달 수상자들과 셀피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4.09.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추석 연휴였던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한국 국가대표단 사이에서 청소년 선수들의 잇단 함성이 터져나왔다.
바로 대회 공식 스폰서인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등장한 것. 이번 대회에서 종합 2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수상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선수단을 이 회장이 직접 찾아간 것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을 찾았다.
한국은 이번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에서 49개 출전 종목 중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1개 등 총 43개 종목에서 수상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현장에 도착한 이 회장이 국가대표 선수단이 모여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자 대기하고 있던 선수들이 모두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는 후문이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현지시각)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 국가대표 선수단과 셀피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4.09.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계에서 이 회장은 '셀피'를 잘 활용하는 기업인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현장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그는 사람들과 셀피 또는 셀카를 찍는 행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삼성전자 사업장을 찾고, 현장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면 어김없이 셀카 요청이 몰려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여타 재계 총수와 달리 별도의 경호 인력을 동원하지 않고 다니는 이 회장은 현장에서 쏟아지는 셀피 요청을 대부분 흔쾌히 받아준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촬영 세례를 자사 제품 홍보에 이용하는 행동도 서슴치 않는다. 이 회장은 지난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행사장에서 자신을 찍는 취재진에게 "카메라가 다 캐논"이라며 뼈 있는 농담을 던져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현지시각)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 국가대표 선수단과 셀피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4.09.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회장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 올림픽 후 귀국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 플립6로 셀피를 찍고 하는 마케팅이 잘 된 것 같아서 보람이 있었다"며 셀피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 참석 이후 곧바로 폴란드를 방문해 ▲현지매장 방문 ▲연구소 간담회 ▲가전 생산공장 점검 등 바쁜 추석 연휴를 보냈다.
이 회장은 이어 전날 체코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과 현지에서 직접 조우할 예정이다. 19~22일 진행되는 윤 대통령 체코 순방에는 이 회장 외에도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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