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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침투, 국지도발에 대비"…군산시, 23~27일 '화랑훈련'

등록 2024.09.22 14: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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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중심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 확립

"적 침투, 국지도발에 대비"…군산시, 23~27일 '화랑훈련'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에서 23일부터 27일까지 화랑훈련이 펼쳐진다.

22일 군산시에 따르면 훈련은 1997년 제정된 통합방위법에 따라 적의 침투, 국지도발이나 위협 등을 대비해 지자체장을 중심으로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전면전을 대비하는 을지연습과 충무훈련과는 달리 전·평시 국지도발을 대비해 통합방위절차 숙달과 도민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군산시는 제2작전 사령사 휘하 육군 35사단 주관으로 민·군·경·소방과 함께 참여한다. 23일 통합방위사태가 선포되면 군산시는 통합방위지원본부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게 된다.

시는 종합상황실을 통해 군·경·소방과 정보를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작전 지원 요구를 파악해 사태 초기 적을 격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민은 민간인 복장의 거동 수상자나 정글모를 쓴 가상 적군을 발견하면 군부대나 경찰서, 시(읍면동) 상황실에 즉시 신고하여야 하며 국번 없이 1338번이나 112번도 가능하다.

또 시내 곳곳에서 훈련을 위해 불시에 교통통제, 불심 검문, 군 차량과 병력의 이동, 실제 훈련 중 공포탄 사용 등 국지도발 상황과 대응에 시민의 양해와 적극적인 참여가 요청된다.

윤석열 안전총괄과장은 "군산지역은 군산항 등 국가중요시설이 분포돼 있고 전면전이 촉발될 경우 제1 타격 목표인 미군 제8전투비행단도 위치해 탄도미사일 공격이나 해상 침투, 비대칭전력을 앞세운 공격에 노출돼 있다"고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과장은 "훈련 기간 중 시민 불편이 있겠으나 철저한 훈련만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선의 방책임을 널리 이해해 주시고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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