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유엔총회서 "하마스·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위협하는 한 전쟁뿐"
네타냐후, 27일 뉴욕 유엔총회 연설 나서 발언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7일(현지시각) 유엔총회 연설에 나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및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의 전쟁 강행 의지를 밝혔다. 사진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4일(현지시각)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는 모습. 2024.09.27.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7일(현지시각) 유엔총회 연설에 나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및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의 전쟁 강행 의지를 밝혔다.
27일 CNN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79차 유엔총회 연설에 나서 "이스라엘은 평화를 추구하고 갈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한, 그들에게 맞서 싸우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헤즈볼라가 지난해 10월8일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공격해 약 6만 명의 이스라엘 민간인이 해당 지역에서 쫓겨났다며 "이스라엘은 이 위협을 제거하고 우리 시민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낼 모든 권리가 있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헤즈볼라가 전쟁의 길을 선택하는 한, 이스라엘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전투원 4만명 중 절반 이상을 사살하거나 포로로 붙잡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로켓 무기고의 90%를 파괴했으며, 하마스의 터널 연결망의 핵심 부분을 제거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이제 하마스의 남은 전투 능력을 없애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는 승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마스는 현재 쇠약해져 있다"며 "다시 한번 사랑하는 국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것을 약속드리며, 우리는 이 신성한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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