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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책방 여직원 무차별 폭행 20대 남성 구속 기소

등록 2024.09.30 18:17:05수정 2024.09.30 21: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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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해 4월 25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평산책방'에 현판을 걸고 있다. 2023.04.25. photo@newsis.com

[양산=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해 4월 25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평산책방'에 현판을 걸고 있다. 2023.04.25.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 여직원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울산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일권)는 상해 및 재물손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이달 8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운영 중인 경남 양산에 위치한 평산책방에서 40대 여직원 B씨를 손과 발로 여러 차례 때려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히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별다른 근거 없이 추석 연휴에 대형 참사가 발생한다는 생각에 문 전 대통령을 만나 참사 예방을 요청하기로 마음먹고 평산책방을 찾아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직원 B씨에게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요청했으나 B씨가 "영업이 끝났으니 다음에 찾아와 달라"고 하자 무차별 폭행했다.

검찰은 임상심리 분석 등을 통해 면밀히 수사한 결과 A씨가 조현병으로 인한 자의식 과잉 등의 상태에서 범행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과 관련해 특별한 정치적 동기를 인정할 만한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치료비 등 피해자 지원 조치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이상동기 강력범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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