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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산법원, FTX 채권자 자금 상환 계획 승인

등록 2024.10.08 12: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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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당시 보유자산 가치의 118% 수준

[뉴욕=AP/뉴시스]미국 법원이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계획을 승인했다. 사진은 지난 2022년 파산한 FTX의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지난해 8월11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출석하는 모습. 2024.10.8

[뉴욕=AP/뉴시스]미국 법원이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계획을 승인했다. 사진은 지난 2022년 파산한 FTX의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지난해 8월11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출석하는 모습. 2024.10.8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법원이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계획을 승인했다.

8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파산법원의 존 도시 판사는 전날 FTX의 파산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채권자들은 2022년 파산 당시 손실액에 상응하는 현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채권자들은 FTX가 파산을 신청한 2022년 11월 당시 보유 자산가치의 평균 118%에 해당하는 돈을 상환받는다. 일부는 최대 140%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는 2년 전 채권자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금액을 받는 것이지만, FTX 파산 이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수익률에는 못 미치는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일각에선 상환액이 현금이 아닌 암호화폐로 상환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은 이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5분 기준 비트코인 한 개 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 이상 하락한 6만2412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미국 경기침체 우려 해소 영향에 힘입어 6만4000달러까지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동 분쟁 격화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아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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