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미 대사에 "APEC정상회의 개최 노하우 전수를"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8일 경북도청에서 양국 간의 관계 강화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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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8일 도청을 방문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 영사를 만나 경북과 미국 간의 관계 강화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2022년 7월 12일 제33대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경북도를 방문했다.
이 날 골드버그 대사와 이 지사는 한미 동맹 71주년을 맞아 양측의 협력 다각화와 경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84년 오하이오주와의 첫 자매도시 결연 이후 경북도와 미국 간의 교류는 지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방문으로 과학기술,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측의 협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미국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경북도 입장에서 회의 준비 과정과 행사 운영 방식 등에서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골드버그 대사에게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노하우 전수를 요청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경북도의 비전과 목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미 동맹은 우리 양국의 미래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경북과 협력해 경제와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한미 동맹은 혈맹 그 이상의 관계다. 지금의 대한민국 평화는 한미 관계 강화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노하우를 우리에게도 전수해 주길 바란다. 국가 간 관계를 넘어 지역 간 협력 관계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골드버그 대사 일행은 경북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자 하회마을과 봉정사 등을 방문하며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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