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카카오게임즈, 길어지는 신작 부재…투자의견 '하향'"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현대차증권은 11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낮은 기대치 대비로도 절반에 그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marketperform)'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2만4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내렸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925억원, 영업이익 2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매출액 컨센서스(2336억원) 대비 괴리는 중단 사업 세나테크놀로지 제외에 따른 영향이 대부분이고, 영업이익 하회는 신작 게임 부재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양호한 자회사가 연결 제외되며 감익 효과가 극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달 30일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37.55%를 매각했으며 잔여 지분은 연결 종속회사에서 제외됐다.
또 "수익성이 저조한 카카오VX도 스크린 골프 장비, 골프장 예약 플랫폼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주력 사업을 점진적으로 철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4분기 발할라 서바이벌, 패스 오브 액자일2를 비롯해 상반기까지 다수 신작을 준비 중"이라면서도 "상기 라인업들은 매출 포텐셜이 크지 않다고 판단되며 내년 하반기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클로니클부터 큰 폭의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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