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제2경찰학교 유치" 영호남 광역자치단체 '한뜻'
홍준표 "동서화합·국가균형발전 모범 사례 될 것"
[남원=뉴시스] 10일 대구광역시청을 방문한 최경식 남원시장(왼쪽)이 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과 공동성명서를 들고 사진을 촬영 중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11일 시에 따르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영호남 광역자치단체 공동성명서에 전날 홍준표 대구시장이 서명하면서 6개 광역자치단체 공동성명서가 완성됐다.
이로써 전북과 전북, 광주, 전남, 경북, 경남, 대구까지 1차 후보지 중 영호남 지역 유일의 후보지인 남원시의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동의하며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힘을 보탰다.
이날 대구시청에서 홍준표 시장을 만난 최경식 남원시장은 부지가 100% 유휴 국유지로 예산 절감이 가능해 정부 긴축재정 기조에 부합한다는 점, 남원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설립될 경우 달빛철도에 이어 영호남 상생발전의 기폭제로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최종 부지선정에 협조를 요청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남원시는 경찰인력 양성과 교육을 위한 자연환경 및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달빛철도 경유지 중심 지역"이라며 "영호남 교류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남원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의 최적지”라고 동의했다.
6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서명한 공동성명서에는 영호남 상생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남원시 선정의 적극적인 의지가 담겼다.
후보지로 선정된 충청권에는 현재 중앙경찰학교뿐만 아니라 경찰대학, 경찰인재개발원, 국립경찰병원, 경찰수사연구원 등 기존 경찰 교육·연수시설이 편중돼 있어 국가균형발전이란 측면에서 영호남 지역 유일의 후보지인 남원에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남원=뉴시스] 전북, 광주, 전남, 경북, 경남, 대구 광역단체장의 서명이 들어간 남원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공동성명서. *재판매 및 DB 금지
최경식 남원시장은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에 힘을 실어준 홍준표 시장님 등 6개 영호남 시도지사님들께 감사하다"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남원시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찰청은 후보지 실사 등 2차 평가를 거쳐 연내 최종 건립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영호남 6개 광역자치단체 단체장들의 공동지지성명이 남원시가 유치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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