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메타,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 성모병원 혁신경진대회 최우수상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 개발
'메타데미'에 공식 출시 후 등 다양한 기관들과 콘텐츠 제공 논의 중
라온시큐어의 자회사 라온메타의 실험동물부검 실습 콘텐츠가 ‘2024 겨자씨키움센터 데모데이4’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라온메타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관계자들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라온시큐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라온시큐어의 자회사 라온메타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과 공동개발한 '메타버스 기반 실험동물부검 실습 콘텐츠'로 '2024 겨자씨키움센터 데모데이4'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겨자씨키움센터 데모데이'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미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겨자씨키움센터가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혁신경진대회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데모데이에는 8개 병원에서 역대 최대인 47개 팀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조현무 박사의 익스텐디트 리얼리티(eXtended Reality) 팀의 프로젝트로 출품된 메타버스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는 기술적 완성도와 사업화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라온메타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2월 의료 전문 실습 콘텐츠 공동수행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라온메타는 메타버스와 확장현실(XR) 기술을 제공하고,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커리큘럼 구성, 인프라 제공 및 전문적 자문을 제공하는 등의 업무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의 메타버스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를 공동 개발했다.
메타버스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는 실제 실험동물을 살생하지 않고도 가상현실에서 실제와 같은 생동감 있는 부검 실습을 수행할 수 있다. 가상의 실험쥐를 활용한 실습 준비부터 사체 처리까지 부검 전 과정을 학습할 수 있으며, 실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 부검 영상을 학습 가이드로 제공한다. 반복적인 실습 후에는 별도의 가이드 없는 테스트로 본인의 실습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라온메타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한 해 500만 마리 가까이 사용되는 실험동물들이 겪는 극심한 고통과 불필요한 희생을 줄여 동물실험 윤리 문제를 감소시키고, 사체 폐기물 처리에 따른 비용과 환경오염의 문제도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온메타는 자사의 메타버스 기반 실습 전문 서비스인 '메타데미'에 지난 7월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를 공식 출시한 후 공공 및 의료, 교육 등 다양한 기관들과 콘텐츠 제공에 대해 활발히 논의 중이다. 국내와 미국에 특허 출원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메타데미가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원석 라온메타 메타데미사업본부장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과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메타버스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라온메타는 메타데미에 다양한 의료 실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고도화해 의료 실습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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