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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금통위 의사록, 일정기간 후 실명 공개 고민”

등록 2024.10.14 14:46:36수정 2024.10.14 15: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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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은행 국정감사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 선서를 마친 뒤 송언석 기재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2024.10.1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 선서를 마친 뒤 송언석 기재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2024.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남정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금융통화위원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실명 공개가 중요하다고 하면 일정 기간이 지난 다음에 실명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서 금통위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에 뒤로 숨어 왜곡된 의사결정을 하는 국가기구가 너무 많다'는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최 위원은 "금통위원 7명 중 기재부 장관과 금융위원장, 대한상의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이 추천하는 분이 4명이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이 의결할 때는 정치적 중립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평소에 기재부나 금융위원회나 상공회의소나 은행연합회 임직원들을 만날 거라고 대부분 추측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단기적으로는 실명 고려를 안 하는 것은 정책에 투표를 했을 경우에 3개월 뒤에 경제 상황이 바뀌었는데 실명 공개시 거기에 매달려서 고민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실명으로 할 건지 아니면 계속 익명을 할 건지에 관해서는 퇴임 후에 하거나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실명화할지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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