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처럼 떨어지는 불꽃…19일 진천서 '참숯 낙화놀이'
10회 청정백곡 참숯마실축제…4000개 낙화봉으로 연출
2023 참숯마실축제 낙화놀이(사진=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참숯과 한지(韓紙)로 '떨어지는 불꽃'을 연출하는 퍼포먼스가 충북 진천군에서 열린다.
진천군과 백곡참숯마실축제추진위원회는 19~20일 백곡면 사송리 진천 숯산업클러스터 일원에서 '10회 청정백곡 참숯마실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 지역에서 만드는 참숯은 국내 총생산량의 80%다. 참숯을 관광자원으로 만들자는 취지로 2015년부터 축제를 열고 있다. 가요제·숯가마찜질(무료) 체험 등 준비한 이벤트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연출할 ‘참숯 낙화놀이’다.
백곡면 주민들이 손수 만든 참숯 낙화봉으로 진행한다.
숯가루를 한지에 담아 꽈배기 형태로 싼 낙화봉을 줄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물(백곡저수지)에 떨어지는 불꽃이 만들어진다. 불꽃이 떨어지는 꽃(落花)처럼 보인다고 낙화놀이라고 부른다.
축포처럼 불꽃이 솟구치지 않고 아래로 떨어지니 낙화(落火)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낙화봉 4000~5000개를 매달고 호수를 가로지르는 줄 가운데 가장 긴 것은 무려 150m다.
낙화놀이는 19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가까이 이어진다.
10회 청정백곡 참숯마실축제 포스터(사진=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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