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만나는 한강 작품'…광주시, 채식주의자·흉터 특별상영
25일·11월5일 광주독립영화관
[광주=뉴시스] 광주독립영화관 '채식주의자' '흉터' 특별상영.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는 25일과 다음달 5일 동구 독립영화관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원작을 토대로 제작된 영화 '채식주의자'와 '흉터'를 특별상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영화는 오후 5시30분과 오후 7시 두 편이 연속 상영되며 영화관 누리집을 통해 예매하면 된다.
영화 '채식주의자'는 한강 작가에게 부커상을 안긴 작품으로 어느 날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주의를 선언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가정폭력에서 비롯된 억압과 인간 본성의 대립을 담은 작품으로 선댄스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 '흉터'는 중편소설 '아기 부처'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감정이 메마른 여자와 지울 수 없는 상처 때문에 완벽주의에 집착하는 남자 사이의 위태로운 결혼생활을 묘사하고 있다.
다음달 5일 영화 상영 후에는 한강 작가의 문학세계와 영화 해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씨네토크가 펼쳐진다. 영화는 '영화관 누리집'을 통해 예매하면 된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이번 상영회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조명하고 광주독립영화관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다"며 "영화로 한강 작가의 작품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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