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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한 농진청장, 천안 배농장 열매 터짐 피해 점검

등록 2024.10.21 16: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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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지속된 고온·집중호우에 피해 발생

품질 지속 확인…수확 후 관리 방법 안내

[세종=뉴시스]권재한 농촌진흥청 청장은 21일 오후 충남 천안 소재 배농장을 찾아 배 열매 터짐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배 수확 후 관리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지원에 적극 임해달하고 당부했다.(사진=농진청 제공)

[세종=뉴시스]권재한 농촌진흥청 청장은 21일 오후 충남 천안 소재 배농장을 찾아 배 열매 터짐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배 수확 후 관리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지원에 적극 임해달하고 당부했다.(사진=농진청 제공)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21일 오후 충남 천안시 소재 배농장을 찾아 배 열매 터짐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배 수확 후 관리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지원에 적극 임해 달하고 당부했다.

권재한 청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설 명절 과일 수요 급증에 대비해 저장 배 품질 유지 관리 기술을 적극 안내하고, 저장 중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기적 점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온장해로 배나무의 세력이 약해져 있으므로, 가지치기 시기에 열매 맺는 가지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농가 교육과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농진청은 주요 배 주산지에서 햇볕 데임(일소), 열매 터짐(열과) 피해를 확인하고, 주산지역의 저장 배 품질 확인(모니터링)과 농가 피해 경감을 위한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

배 열매 터짐 피해가 최근 급증한 이유는 과실이 커지는 8~9월 고온 현상과 강수량 부족 때문으로 분석된다. 8월 중 고온 현상과 강수량 부족으로 과육 세포벽이 얇아졌고 9월 중순 집중호우로 열매 터짐 피해가 증가했다. 이로 인해 비정상적인 낙과(열매 떨어짐) 피해도 나타났다.

햇볕 데임이나 열매 터짐 피해가 나타난 과실은 에틸렌(열매 숙성 촉진) 호르몬이 다량 방출돼 같은 공간에서 저장하는 정상 과실의 조기 숙성(노화) 또는 부패 등의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정상 과실을 철저히 선별해 저장하고(온도 0도, 습도 85~90%), 저장 중에는 에틸렌이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한다.

농진청은 현재 배 일소, 열과 피해 동향 및 조치 상황을 점검해 추가 피해 예방을 지원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도 자체적으로 지원단(704개소, 2,433명)을 편성해 교육(851회) 또는 현장 지도(7151회)를 벌이고 있다.

이달 들어선 지난 17~18일에 도 농업기술원, 특광역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협의회를 열고 저장 배의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 강화를 당부했다.

21일엔 서효원 차장 주재로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배 주산지역별 일소, 열과 피해 현황과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수확 후 저장관리 방법 등 대응 기술을 공유했다.
[세종=뉴시스]권재한 농촌진흥청 청장은 21일 오후 충남 천안 소재 배농장을 찾아 배 열매 터짐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배 수확 후 관리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지원에 적극 임해달하고 당부했다.(사진=농진청 제공)

[세종=뉴시스]권재한 농촌진흥청 청장은 21일 오후 충남 천안 소재 배농장을 찾아 배 열매 터짐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배 수확 후 관리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지원에 적극 임해달하고 당부했다.(사진=농진청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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