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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LS증권·현대건설 등 압수수색…임원 정보유용 의혹(종합)

등록 2024.10.21 17:14:59수정 2024.10.21 17: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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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금감원, 檢 고발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검찰이 21일 LS증권 임원의 직무상 정보 사적 이용 의혹과 관련해 LS증권 본사와 현대건설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서울중앙지검. 2024.10.1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검찰이 21일 LS증권 임원의 직무상 정보 사적 이용 의혹과 관련해 LS증권 본사와 현대건설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서울중앙지검. 2024.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검찰이 21일 LS증권 임원의 직무상 정보 사적 이용 의혹과 관련해 LS증권 본사와 현대건설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제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이날 오전부터 LS증권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LS증권 임직원 A씨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자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를 활용해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12월 이들 본사와 다올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을 대상으로 'PF 기획검사'를 실시하고 임직원 사익추구 행위와 증권사 내부통제 취약 사례 등을 다수 발각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단계별 대출 주선 업무 등을 수행하며 알게 된 사업장 개발 진행 정보 등을 이용해 시행사로부터 500억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본인이 사실상 지배하는 법인을 통해 시행사 최대 주주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수천만원에 취득한 뒤, 시행사와 PM(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용역회사에 약 50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본인 관련 법인 등을 통해 시행사들에 700억원 상당을 사적으로 높은 이자에 대여하고 수수료·이자 등의 명목으로 40억원 상당을 수취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관련 자료를 지난 1월 검찰에 통보·고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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