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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여사랑 친하다고 비선인가…민주당 나쁜 수법과 같아"

등록 2024.10.23 10:09:15수정 2024.10.23 1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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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여당 결단 운운…민주당 좋게 만드는 것"

"민주당 바라는 일 해선 안 돼…똘똘 뭉쳐 막아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증인 채택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1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증인 채택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한동훈 대표가 이른바 '김건희 라인'의 인적 쇄신을 요구한 데 대해 "여사님과 좀 친하고 안부 전화 좀 한다고 해서 비선인가"라고 했다.

강 의원은 이날 '전격시사'에서 "안부 전화해서는 안 되나. 가깝게 지내면 안 되나"라며 "특정 라인들이 다 망쳐놓고 있다, 이게 여사 라인이라고 몰아붙이는 건 더불어민주당이 쓰는 나쁜 수법"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지금 여사님에 관한 의혹들 안에는 공작 수준이라고 드러난 것도 있고 다 의혹"이라며 "이걸 해명하고 해소할 수 없는 의혹들"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영부인의 공식 일정이라는 게 있고 상대 정상의 파트너가 다 있는데 그 일정을 무시하느냐"며 "국익을 버리고 활동을 중단해야 하는지, 아니면 이런 부분들을 허용하면서 활동을 중단하라고 말씀해야 하는 건지 반문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여당의 본질은 저 말도 안 되는 의혹을 가지고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덤비는 저 사람들에게 당대표뿐만 아니라 모든 여당 의원들, 정치인들, 당원들이 똘똘 뭉쳐서 최전선에서 이 입법 폭주를 막아내는 것"이라며 "당원들이 민주당의 선동 정치를 막아내라고 명령하고 계신데 당대표의 리더십이 간절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약간의 갈등을 빚는다고 해서 양심을 버리고 (김여사 특검법·채상병 특검법) 투표해야 하느냐"며 "한 대표께서 여당의 결단 운운하는 건 너무 민주당 좋게 만들어주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우리는 탄핵을 경험한 당이다. 여당의 본질을 생각해야 한다"며 "똘똘 뭉쳐서 막아내야 한다. 민주당이 바라는 일 해서도 안 되고, 야당 의도에 휘말려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균열을 노린 측면이 있지 않았나 생각하지만 원칙적인 수용이 있었다고 본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1심 판결이 곧 나오기 때문에 더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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