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영웅 제주마 '레클리스' 동상 제막…"한미동맹 상징"
제19회 제주마축제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6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렛츠런파크에서 열린 제19회 제주마축제에서 한국전쟁 당시 군수품 수송마로 활약한 '레클리스'를 기리는 동상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4.10.26. [email protected]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이날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제19회 제주마축제를 개최했다. 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날 오후 5시께 축제장 한 켠에 마련된 레클리스 기념관에서 한국전쟁 당시 군수품 수송마로서 혁혁한 공을 세운 영웅마 ‘레클리스(Reckless)’를 기리는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박승일 해병대 제9여단장, 한미연합 관계자, 보훈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6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렛츠런파크에서 열린 제19회 제주마축제에서 레클리스 동상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4.10.26. [email protected]
종전 후 미군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레클리스’는 미 해병 하사로 전역했으며 동물로는 유일하게 미국 100대 영웅에 선정되는 등 전설이 되어 현재까지도 널리 회자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탐라시대 때부터 우리 제주는 말을 기르면서 고려시대, 조선시대 말을 통해서 나라를 구하는 데 애국을 실천해왔다. 레클리스 뿐만 아니라 제주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말육성 산업에 전념하겠다. 우리의 노력이 한미동맹의 발전으로 승화되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6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렛츠런파크에서 열린 제19회 제주마축제에서 레클리스 동상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4.10.26. [email protected]
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4시30분께에는 올해 최고의 제주마를 가리는 '제주도지사배 대상경주'가 펼쳐졌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제주마 축제는 매년 가을 제주 말 문화 관광의 달을 기념하고자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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