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체코 원전 본계약 아무 문제없어…국가바이오위원회 12월 첫회의"
박상욱 과기수석 "체코 현지서 강한 의지"
"바이오, 핵심 게임 체인저·차세대 먹거리"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2024.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신규 원전 건설사업 계약을 일시 보류한 데 대해 "본계약 진행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31일 YTN 뉴스에 나와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셔도 좋다"며 "탈락한 경쟁사에서 제소를 한 것이고, 거기 대해서 아주 루틴하게 절차적으로 있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이번에 대통령 체코 순방을 수행해서 방문하고 왔는데, 체코 현지에서 정부뿐 아니라 시민들이 한국과 원전 동맹을 넘어서 과학기술 전 분야에 첨단기술 동맹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느끼고 왔다"고 강조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전날 "입찰 참가자인 경쟁사로부터 진정을 접수해 관련 표준 절차에 따라 예비조치를 한 것"이라며 "한수원과 발주사 간 계약협상은 예비조치 명령과 관련 없이 기존에 정해진 절차와 일정에 따라 내년 3월 계약 체결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수석은 "국가바이오위원회 설치 작업에 박차를 가해서 12월에 대통령 주재로 제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바이오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의결했다. 위원장은 대통령이 맡고,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40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되는 기구다.
국가바이오위원회 당연직 위원이기도 한 박 수석은 "R&D(연구개발) 전략 수립부터 규제개혁, 임상이나 상용화까지 전 과정, 전 범위를 아우르는 범부처 바이오 분야 최고위 거버넌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오는 보건의료뿐 아니라 산업, 에너지, 환경, 안보에 이르기까지 아주 핵심적인 게임체인저 분야"라며 "반도체 이후 차세대 먹거리로서 바이오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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