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김해숙, 20대 정지소로…'수상한 그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해숙, 정지소, 채원빈, 진영.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70대 김해숙이 20대 정지소로 회춘한다.
KBS 2TV 수목극 '수상한 그녀'는 할머니 '오말순'(김해숙)이 하루아침에 스무살 '오두리'(정지소)로 변해 다시 한번 전성기를 즐기는 이야기다. 2014년 황동혁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다. '사생결단 로맨스'(2018) 허승민 작가와 '시크릿 마더'(2018) 박용순 PD가 만든다.
말순은 꽃 같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 국밥집을 운영하며 억척스럽게 딸을 키운다. 딸 지숙과 말다툼 후 집을 나오고, 우연히 50년 전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젊은 시절 이루지 못한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두리는 풋풋한 20대와 능청맞은 70대 노인을 오가며 종로 일대를 뒤집는다. 할매 감성 소유자로, 인생 1회차에 이루지 못한 가수 꿈을 위해 유니스엔터테인먼트에 입성, 아이돌 연습생이 된다.
그룹 'B1A4' 출신 진영은 영화 '수상한 그녀'에 이어 드라마도 출연한다. 그룹 '이그니스' 리더 출신 유니스엔터 책임 프로듀서 '대니얼 한'이다. 작곡, 프로듀싱, 앨범 콘셉트는 물론 그룹 이미지 맵까지 설정는 천재 기획자다. 탄탄대로를 걷던 중 두리를 만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채원빈은 말순 손녀 '최하나'로 분한다. 전교 1등만 하던 모범생으로, 진짜 꿈인 가수가 되기 위해 수능을 포기하고 유니스 엔터 연습생이 된다.
다음 달 '페이스미' 후속으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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