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4개 시도 기회발전특구 지정 완료…총 74조 투자 기대
산업부, 2차 기회발전특구 지정 고시…16.4조 신규 투자
첨단산업 등 다양한 산업 유치…국내유턴·지방이전 유도
[세종=뉴시스]제2차 기회발전특구 지정 지역. (사진=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6개 시·도에 2차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완료하며, 전국 14개 모든 비수도권 시·도 기회발전특구에 첨단산업부터 지역 특화산업까지 활발한 투자가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울산·세종·광주·충남·충북·강원 등 6개 시·도 기회발전특구를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6개 시·도 기회발전특구에는 150여개의 기업이 약 16조4000억원의 신규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착공을 개시한 투자 17조4000억원을 포함할 경우 기회발전특구에서만 총 33조8000억원의 투자가 기대된다.
이차전지·로봇·바이오의약품 등 첨단산업뿐 아니라, 석유화학·자동차(부품)·에너지·광물·방위산업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산업의 기업이 유치됐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인센티브를 활용해 해외투자를 고려 중인 기업을 국내투자로 선회시키거나, 수도권에 있는 본사·공장을 지방으로 이전·유치한 사례도 있었다.
구체적으로 충남도는 바이오의약품, 수소, 식품, 석유화학, 방산,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유치된 예산·보령·서산·논산·부여에 총 143만6000평을 지정했다.
울산시는 전기차, 이차전지, 석유화학 등 대규모 기업투자가 다수 유치된 남구·북구·울주군에 총 126만9000평을 기회발전특구로 정했다.
아울러 이날 강원 춘천시에서 개최된 '지방시대엑스포'에서는 6개 시·도와 투자기업이 모여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상호 노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전국 14개 모든 비수도권 시·도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마무리됐다. 전체 지방투자 규모는 74조3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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