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노시스 테라피, 날 것의 생존…정규 3집 '로우 서바이벌' 발매
유럽 8개국 투어…30일 韓서 올해 마지막 공연
[서울=뉴시스] 힙노시스 테라피. (사진 = 알프스 제공) 2024.1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앨범 발매와 함께 포커스 트랙 '돈트 스톱(Don't Stop)'의 두 가지 버전의 뮤직비디오도 유튜브에 동시 공개됐다.
아홉 개의 트랙으로 이뤄진 이번 앨범은 '날 것의 생존'이라는 하나의 강력한 키워드로 30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빠르게 전개된다.
인장과도 같은 기분 좋은 속도감이 극대화된 이번 앨범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앨범 전체가 마치 하나의 강력한 세트(set)처럼 흘러간다.
특히 앨범 전반에 걸쳐 과감하게 신시사이저를 사용했다. 베이스, 리듬악기들을 자유롭게 배치해 기존의 장르적 틀을 더 과감히 파괴, '날 것의 생존'이라는 주제를 기술적으로도 생생하게 담아냈다.
마지막 세 트랙 중 두 트랙에 힙노시스테라피가 섭외한 해외 아티스트가 함께 한다. 우간다 출신의 래퍼 에코 바즈(ECKO BAZZ)가 참여하면서 아프리카 특유의 에너지가 가미된 '헬로!(HELLO!)', 미국 포클랜드 출신 전자 음악가 콰이어트 바이슨(QUIET BISON)'이 함께 한 마지막 트랙 '블레이즈(BLAZE)'다.
힙노시스테라피는 오랜 동료 사이인 프로듀서 제이플로우(Jflow)와 래퍼 짱유가 결성한 듀오다. 둘은 2015년부터 함께 활동한 그룹 와비사비룸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다. 이후 제이플로우는 히피는 집시였다, 짱유는 솔로 앨범 발표에 주력했다.
2022년 힙노시스 테라피로 다시 뭉쳐 첫 앨범 '힙노시스 테라피'를 발표했다. 장르와 시대의 경계를 허물어 낸 음악을 통해 서브컬처의 본질을 꿰뚫었다는 평을 들었다.
그 사이 제이플로우는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 & 솔 음반 부문, '제2회 한국 힙합 어워즈' 올해의 알앤비 앨범 부문을 받았다. 짱유는 엠넷 힙합 서바이벌 '쇼 미더 너미' 시즌8에 출연해 눈도장을 받았다.
힙노시스 테라피는 알프스의 중개로 지난달 말부터 시작해 약 3주간 유럽투어를 떠난다. 벨기에의 피프티 랩(fifty lab) 페스티벌 등을 포함 유럽 8개국을 돈다. 오는 30일에는 투어의 피날레로 한국에서 올해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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