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잇단 차량 화재…피해는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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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도심에서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차량 화재가 잇따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10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낮 12시11분께 광주 서구 동천동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 서있던 차량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에 의해 9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차량이 일부 타거나 그을려 소방서 추산 231만원 상당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운전자가 충전식 토치를 다루는 과정에서 부주의로 인한 불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59분께 광산구 운남동 한 주차장에서는 달리던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에 의해 9분 만에 꺼졌다.
화재로 차량 엔진룸이 타거나 그을려 소방 당국은 재산 피해 규모가 61만원 상당인 것으로 추산했다.
전날 낮 12시41분께 광산구 장덕동 한 도로에서도 승용차에 불이 나 6분여 만에 소화기로 자체 진화됐다.
이 불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고 차량이 일부 그을려 소방서 추산 33만원 상당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작동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화기 사용, 차량 고장 등 화재 위험 요인이 늘어나고 있다. 건조한 날씨 속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한 시기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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